태화강연가

태화강연가

윤수일 0 300
윤수일
바람이 불어오면
내 마음 외로워
그리운 그대 곁에
추억이 되보리
예전에 다정했던
순간들도
이제는 꿈 되어
사라지고
타버린 노을 되어
강물 위에 흐르네
추억이 흐르는
태화강 연가
물안개 피어나는
강변을 거닐며
밀어를 속삭이던
그 날은 어디에
철새들 먼 곳으로
날아가고
강변에 홀로 핀
들국화
애끓는 그리움이
물결 되어 떠나네
돌아서 불러보는
태화강 연가
돌아서 불러보는
태화강 연가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