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말아요

잊지말아요

소향 0 291
소향

차가운 바람이
손 끝에 스치면
들려오는
그대 웃음소리
내 얼굴 비치던
그대 두 눈이
그리워 외로워
울고 또 울어요
입술이 굳어버려서
말하지 못했던 그 말
우리 서로
사랑했는데
우리 이제
헤어지네요
같은 하늘
다른 곳에 있어도
부디 나를
잊지 말아요
눈물이 입을 가려서
말하지 못했던 그 말
우리 서로
사랑했는데
우리 이제
헤어지네요
같은 하늘
다른 곳에 있어도
부디 나를
잊지 말아요
혹시 알고 있나요
뒤돌아서 가슴 쥐고
그댈 보내주던
그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나예요
그 사람을
사랑해줘요
같은 하늘
다른 곳에 있어도
언젠가는 돌아와줘요
우리 서로
사랑했는데
우리 이제
헤어지네요
같은 하늘
다른 곳에 있어도
부디 나를
잊지 말아요
부디 나를
잊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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