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나요

헤어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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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다는 걸
사랑 그런거란걸
숱한 눈물로
지금껏 배워 놓고도
나도 모르게
내 맘 다 줘버린거
아마도 난 또
후회하겠죠
정말 헤어지나요
우리가 헤어지나요
내 옷에 묻은
그대 머리칼
그마저 웃으면서
떼어내고
돌아서나요
그럼 다 잊혀지나요
마지막 흔적 그 하나도
다 가져가나요
매일 봐 놓고
인사 없이 봐 놓고
마치 다시는
안 만날 사이인것처럼
낯선 말투에
낯선 표정 지으며
태연한 척
멀어져 간다면
나는 어떡할까요
한번쯤 붙잡을까요
내 목이 쉬어
닳아질 만큼
소리쳐 울어보면
와줄까요
모르잖아요
혹시 또 모르잖아요
돌아선 그댄 내 눈물에
맘 저려올런지
또 보잔 그말
그말 무슨 뜻이죠
그런 식으로
이별을 말한건가요
난 아직 몰라
난 아직 그대만 알아
이렇게 또 바라보는데
정말 정말 헤어지나요
우리가 헤어지나요
나 혼자 물 한모금
못하게 그렇게
살아가게 해놓고선
돌아서나요
그럼 다 잊혀지나요
어떻게 내게 또 만나잔
인사를 하나요
다음에 또 언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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