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싶다

걷고싶다

조용필 0 239
조용필
이런 날이 있지
물 흐르듯 살다가
행복이 살에 닿은 듯이
선명한 밤
내 곁에 있구나
네가 나의 빛이구나
멀리도 와주었다
나의 사랑아
고단한 나의 걸음이
언제나 돌아오던
고요함으로 사랑한다
말해주던
오 나의 사람아
난 널 안고 울었지만
넌 나를 품은
채로 웃었네
오늘 같은 밤엔
전부 놓고
모두 내려놓고서
너와 걷고 싶다
너와 걷고 싶어
소리 내 부르는
봄이 되는 네 이름을
크게 부르며
보드라운 니 손을
품에 넣고서-
불안한 나의 마음을
언제나 쉬게 했던
모든 것이
다 괜찮을 거야
말해주던
오 나의 사람아
난 널 안고 울었지만
넌 나를
품은 채로 웃었네
오늘 같은 밤엔
전부 놓고
모두 내려놓고서
너와 걷고 싶다
너와 걷고 싶어
소리 내 부르는
봄이 되는 네 이름을
크게 부르며
보드라운 니 손을
품에 넣고서
난 널 안고 울었지만
넌 나를 품은
채로 웃었네
오늘 같은 밤엔
전부 놓고
모두 내려놓고서
너와 걷고 싶다
너와 걷고 싶어
소리 내 부르는
봄이 되는 네 이름을
크게 부르며
보드라운
니 손을 품에 넣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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