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봄오는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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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희 0 1352
백설희
하늘마저 울던 그날에
어머님을 이별을 하고
원한의 십년 세월
눈물속에 흘러갔네
나무에게 물어봐도
돌뿌리에 물어봐도
어머님 계신곳은
알 수 없어라
찾을 길 없어라
그리워라 어머님이여
꿈에 젖은 그사람이여
옥이야 내딸이여
다시 한번 안겨다오
목이메어 불러봐도
목이메게 불러봐도
차가운 별빛만이
홀로 새우네
울면서 새우네
비둘기가 울던 그밤에
눈보라가 치던 그밤에
어린몸 갈곳없어
낯선 거리 헤매이네
꽃집마다 찾아보는
한이많은 옛노래여
어두운 눈물이여
멀리 가거라
내일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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