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희망사항

신희망사항

디에이디 0 383
디 에이디
매일 아침 사랑스런
속삭임으로
나를 깨워주는
상냥한 여자
조금 부족해도
나와 걸을 때 살며시
팔짱을 끼고 걷는 여자
허겁지겁 햄버거를
먹고 있는 나를 보다
내 입가에 묻은
마요네즈를
아무도 모르게
닦아줄 여자
난 그런 여잘
사랑하고파
내가 해 준 팔베개
힘이 들까 봐
뒤척이며
팔을 빼주는 여자
밥을 먹다
돈이 부족한 내게
슬쩍 보태주는 여자
내 작은 키를
맞춰주려고
굽 없는 신발만
즐겨 신고
노래 못하는 날
응원하며
템버린 쳐주는 여자
매일 아침 사랑스런
속삭임으로
나를 깨워주는
상냥한 여자
조금 부족해도
나와 걸을 때
살며시 팔짱을 끼고
걷는 여자
허겁지겁 햄버거를
먹고 있는 나를 보다
내 입가에 묻은
마요네즈를
아무도 모르게
닦아줄 여자
난 그런 여잘
사랑하고파
사실은 누가 봐도
내 모든 속맘
지나친 욕심인걸 알지만
이 열망 채울 수
있는 것은
오직 그 사랑
희망 함께 만들어갈
그댄 어디에 숨어 나를
지켜보고 있기에
함께 써 내려갈
일기장 그대로
아무말도
채우지 못한 그대로
친구의 남자친구와
비교 않고
세상에서
내가 젤 멋있다고
당당하게
그녀 친구들에게
내 이름 말해주는 여자
감기에 걸려
밤새 아픈 날
곁에서 지켜준
그런 여자
언제나 천사같은 미소로
날 웃게 해주는 여자
내가 사랑하고 싶은
그런 여자는 요즘엔
없을 거라고 말하죠
하지만
나만의 고운 천사가
내게로 다가올 날을
난 믿어요
바보온달을 성공시킨
평강공주와 같은
그런 여잔
없을 거라고 하죠
아니죠 모두들
모르는 소리
그런 여자가
여기 있는데
날 공주처럼
받들어줄 수 있나요
그런 남자를
평생 꿈꿔왔죠
나만을 바라볼
왕자님이면
내 모든걸
바칠 수 있어요
사랑해요 지금까지
내 모든 얘기
그대란 사람인거죠
친구들이 없을 거라고
했던 바로 그 천사가
그대 인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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