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윤도현)

길(윤도현)

윤도현 0 333
윤도현
아무것도 없던 내게
늘 함께 있어주었던
그대는 우울한 시절
햇살과 같아
그 시절 지나고 나와
지금도 나의 곁에서
자그만 아이처럼
행복을 주었어
오 가야 할 길은
아직도 멀기만 하고
아픈 시간들 속에서
어떻게든 가야만 해
혼자서 걸어간다면
너무나 힘들 것 같아
가끔이라도 내곁에서
얘기해줄래
그 많은 시간 흐르도록
내 맘속에
살았던것 처럼
사랑도 사람도 나를
외면했다고 하지만
저 새벽 공기처럼
희망을 주었어
오 가야 할 길은
아직도 멀기만 하고
아픈 시간들 속에서
어떻게든 가야만 해
혼자서 걸어간다면
너무나 힘들 것 같아
가끔이라도 내곁에서
얘기해줄래
그 많은 시간 흐르도록
내 맘속에
살았던것 처럼
오랫동안
소리없이 내게
살아왔던 너를 사랑해
너를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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