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또다른나

넌또다른나

이승철 0 232
이승철
나른한 햇살이
내 머리칼 비출 때
불현듯
난 말하고 팠어
이럴 땐 촛불이
더욱 어울리지만
지금 내입 속에
소용돌이치는 한마디
내 눈감는 날까지
널 곁에 두고싶다는
이 세상 끝에 홀로
버려진 나를
어느새는 다독거렸지
헤아려주고 그래 나
살고픈 이유는
바로 너
사소한 일들로
많이 다퉜지
그래서 오늘까지왔어
작은 어려움도 같이
염려해줬고
속 깊은 대화도
나눌수가 있었던거야
알아주길 바래
넌 또 다른 나인걸
이 세상 끝에 홀로
버려진 나를
어는새는 다독거렸지
헤아려주고 그래 나
살고픈 이유는
바로 너
이 세상 끝에 홀로
버려진 나를
어는새는 다독거렸지
헤아려주고 그래 나
살고픈 이유는
바로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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