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큼(90일사랑할시간)

하루만큼(90일사랑할시간)

정재욱 0 309
정재욱
사랑은 늦은 봄 향기
이별은 뒹구는 낙엽
추억은 지나가는 바람
흩어진 머리
넘겨 빗고
옷깃 여미며
또 하루는 지난다
오우오우 워 우
흩어진 머리 그대로
느슨한 옷깃 그대로
여전히 비틀거리는 난
할 수 없는가
왜 못하나
맘 비워내는 일
이 가슴에 그대
그리고 지나간 그 날
Day The Day
스치듯 다가와
또 스쳐가듯
베이고 간다
하루 하루
그만큼 깊게
베어진 우린
또 낫지 못한다
우 우우 따다다
따다다 다다다
그 사람 어디쯤 가나
지금은 웃을 수 있나
나보다 많이 아플 그대
울어버리면 그만이라
오히려 위로를 건네주며
한참을 내 두 손
잡고 울던
Day The Day
스치듯 다가와
또 스쳐가듯
베이고 간다
하루 하루
그만큼 깊게
베어진 우린
또 낫지 못한다
우리 둘 머리 위에
같은 하늘 속
같은 별이
반짝이는 동안은
Love The Love
끝나지 않는다
두 가슴속에
꽉 찬 그리움
하루 하루
그만큼 쌓인
그리움 안고
또 내일 맞는다
하루 하루
그만큼 깊게
베어진 우린
또 낫지 못한다
그 날 잊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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