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앞지하철역에서
동물원
가요
0
987
1970.01.01 09:00
1187 /K
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
김창기
김창기
동물원
남
F/F/C
4/140
3
>
시청앞 지하철역에서
너를 다시 만났었지
신문을 사려
돌아섰을 때
너의 모습을 보았지
발 디딜 틈 없는
그곳에서
너의 이름을 부를때
넌 놀란 모습으로
음 음 음 음음
너에게 다가가려
할때에 난 누군가의
발을 밟았기에
커다란 웃음으로
미안하다
말해야 했었지
살아가는 얘기
변한 이야기
지루했던 날씨이야기
밀려오는 추억으로
우린 쉽게 지쳐갔지
그렇듯 더디던시간이
우리를 스쳐지난지금
너는 두 아이의
엄마라며
엷은 미소를 지었지
나의 생활을
물었을 때
나는 허탈한
어깨 짓으로
어딘가있을 무언가를
아직 찾고있다 했지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는 날엔
빛나는 열매를
보여준다 했지
우리의 영혼에
깊이 새겨진
그날의 노래는
우리 귀에
아직 아련한데
>
가끔씩 너를
생각한다고
들려주고 싶었지만
짧은 인사만을
남겨둔 채
너는 내려야 했었지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 속에
너의 모습이
사라질 때
오래 전 그날처럼
내 마음엔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는 날엔 빛나는
열매를 보여준다했지
우리의 영혼에
깊이 새겨진
그날의 노래는
우리 귀에
아직 아련한데
시청 앞 지하철 역에서
김창기
김창기
동물원
남
F/F/C
4/140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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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앞 지하철역에서
너를 다시 만났었지
신문을 사려
돌아섰을 때
너의 모습을 보았지
발 디딜 틈 없는
그곳에서
너의 이름을 부를때
넌 놀란 모습으로
음 음 음 음음
너에게 다가가려
할때에 난 누군가의
발을 밟았기에
커다란 웃음으로
미안하다
말해야 했었지
살아가는 얘기
변한 이야기
지루했던 날씨이야기
밀려오는 추억으로
우린 쉽게 지쳐갔지
그렇듯 더디던시간이
우리를 스쳐지난지금
너는 두 아이의
엄마라며
엷은 미소를 지었지
나의 생활을
물었을 때
나는 허탈한
어깨 짓으로
어딘가있을 무언가를
아직 찾고있다 했지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는 날엔
빛나는 열매를
보여준다 했지
우리의 영혼에
깊이 새겨진
그날의 노래는
우리 귀에
아직 아련한데
>
가끔씩 너를
생각한다고
들려주고 싶었지만
짧은 인사만을
남겨둔 채
너는 내려야 했었지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 속에
너의 모습이
사라질 때
오래 전 그날처럼
내 마음엔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는 날엔 빛나는
열매를 보여준다했지
우리의 영혼에
깊이 새겨진
그날의 노래는
우리 귀에
아직 아련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