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빡

깜빡

정소녀 0 371
정소녀
빨래를 돌리고
그대로 깜빡
찌개를 올리고
자꾸만 깜빡
요즘 따라 왜 이런지
아이들과
당신 태어난 날은
잊은 적 없었는데
내 생일은 깜빡
가끔은 어여쁜
내 청춘도
기억나지 않아요
소녀 같은 순정은
아직도
가슴에 남았는데
어제도 오늘도
반복되는
똑같은 일상 속에
어느덧 거칠어진
두 손만큼 지쳤나 봐요
우리네 인생은
빠르지만
하나만 알아줘요
자꾸 깜빡해도
그댈 위한 사랑
하나밖에 몰라요
그대의 깜빡
가끔은 어여쁜
내 청춘도
기억나지 않아요
소녀 같은 순정은
아직도
가슴에 남았는데
어제도 오늘도
반복되는
똑같은 일상 속에
어느덧 거칠어진
두 손만큼 지쳤나 봐요
우리네 인생은
빠르지만
하나만 알아줘요
자꾸 깜빡해도
그댈 위한 사랑
하나밖에 몰라요
그대의 깜빡
우리네 인생은
빠르지만
하나만 알아줘요
맘씨 좋은 엄마
사랑스런 아내
그만큼만 살아도
난 정말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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