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보

울보

휘성 0 402
휘성
오래전에
그대가 떠나간 걸
아직도 아무도
모르고 있어요
여전히 그대 내곁에서
나만을 사랑한다고
일부러 거짓말했죠
가끔씩은
지어낸 거짓말에
나마저
속아버릴 때가 있어요
그러다 눈치채면
눈물이 기다린듯이
얼굴에 흐를때면
울어요
눈물이 많은 남자라서
그래요
난 울어야만 맘 편하죠
또 울고 또 울어서
부은 내 두 눈으로
늘 그대를 찾아헤매요
어딨나요 어딨어요
나 미워서 숨었나요
혹시라도 그대
소식하나라도
내 눈에 보일까봐
억지로 잠마저 줄였는데
웃어요
언제나 웃는 인형처럼
그래요
난 바보처럼 울다 웃죠
또 웃고 또 울어서
떨린 내 두 손으로
늘 가슴을 쓸어내려요
어딨나요 어딨어요
꼭 숨어서 못찾아요
누구라도 그대
못된 여자라고
나쁜 말 하기전에
내 곁에
서둘러 돌아와줘요
ah~
어딨나요 어딨어요
나 미워서 숨었나요
혹시라도 그대
소식 하나라도
내 눈에 보일까봐
억지로 잠마저 줄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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