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아무도

패닉 0 192
패 닉
내 머리를 잠궈줘
이제 나는
멈출 수가 없어
다시 돌아오기엔
너무 멀리
가버린걸 알아
난 너의 미소도
작은 입술도
너무 뜨거워
내 머릴 잡고 있어
아무도 없어
내 곁엔 너마저
아무도 없어
날 버리고
웃어 아무도 없어
내 빈자린
너를 위해서
그냥 여기
남겨두기로 해
내 맘을
내 머리를 잠궈줘
이제 나는
멈출 수가 없어
다시 돌아오기엔너무
멀리 가버린걸 알아
난 너의 미소도
작은 입술도
너무 뜨거워
내 머릴 잡고 있어
아무도 없어 내곁에
너마저 아무도 없어
날 버리고 웃어
아무도 없어
내 빈자린
너를 위해서
잊었던 날들의
슬픈 추억도
다가올 시간의
아픈 기억도
그냥 여기
남겨두기로 해
내 맘을
이젠 모두 괜찮아
꿈이라고 생각해
아침이 와도
잠은 여전히
내 목을 조르겠지
아무도 없어
아무도 없어
아무도 없어
내 빈자린
너를 위해서
잊었던 날들의
슬픈 추억도
다가올 시간의
아픈 기억도
그냥 여기
남겨두기로 해
내 맘을
너를 만나기 전엔
그래 언제나 그렇듯
내 곁엔
아무도 없었어
뻐뻔히 알면서
아프게 하면서
네 편 편편한데로
내게 들어와서 머릴
뒤집어 놓고 내뱉는
너 제풀에 지겨워
지쳐 쓰러져
자꾸만 자꾸만
그런 말로
꿈에서 꾸며낸
눈물들로
내 눈을 속이긴
제발 그만해둬
내게 손대지마
이젠 필요 없어
난 아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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