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가슴의아픔

빈가슴의아픔

최성수 0 176
최성수
한없는 기쁨으로
영원하자던 그대
하늘이 부를 때도
함께 가자던 그대
어디서 불어온
바람을 따라
한 송이 꽃이 되어
날아서 가고
세상이란 바다 위에
빈들처럼 공허로운
내 가슴만이
조각배 되어
떠돌아 가는가
먼저 간 그대에게
바친 사랑이
너무나 소중한
진실이었기에
다시 또 그 누구를
사랑한다면
그건 그건
거짓일 것 같아
아무것도 남지 않은
이 빈 가슴으로
세상 그 누구를
사랑하려나
사랑하려나
먼저 간 그대에게
바친 사랑이
너무나 소중한
진실이었기에
다시 또 그 누구를
사랑한다면
그건 그건
거짓일 것 같아
아무것도 남지 않은
이 빈 가슴으로
세상 그 누구를
사랑하려나
사랑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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