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다(겨울새)

아프다(겨울새)

더원 0 305
더원
하늘이여
내가 그리 잘못인가요
이미 다 버리고
버린 채
나 살아왔는데
아직인가요
아닌가요
이미 내가 가야 하나요
힘들어
사랑도 감추고
상처도 지워야
하는 건가요
삶이 날 도려내도
세상이 날 막아도
또 다시
바보같이 부르죠
끝은 없는거죠
잊을 수 없는 거죠
이 삶이
나를 다 버려도
흩어진 뒤에도
끝은 없는 걸
삶이 날 도려내도
세상이 날 막아도
또 다시
바보같이 부르죠
사랑아
내 사랑아
삶이 날 도려내도
세상이 날 막아도
내 맘이
내 가슴이
삶이 날 도려내도
세상이 날 막아도
내 맘이
내 사랑이 울죠
이 못난 이
생각 내 사랑아
보고싶다
그대 그대
내 사랑아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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