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백서

사랑의백서

안다성 0 400
안다성
겨울에 시들어진
장미가
봄맞아 다시 핀다고
흘러가버린
그 옛날이
또다시 돌아오나요
슬프고 서러운일
많아서
잠못들고
술을 마셔도
말없이 가신 님이
되돌아 오리오마는
그래도 그사람 못잊어
이밤을 세웁니다
겨울에 얼어붙은
강물이 봄맞아
또 흐른다고
지나가버린
그 시절이
또다시 돌아오나요
내뿜는 담배연기속에
내 사랑아
다시 피리라
속이고 떠나버린
그마음 얄미웁지만
행여나 가신님 오시나
기다려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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