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이불비2

애이불비2

신승훈 0 401
신승훈
누군가에게로
가던 길이였나요
잠시 내곁에서
머물렀나요
이제서야
겨우 보내주네요
그댈 기다리는
사람에게로
나에게 미안해
떠나지 못했나요
미뤄둔 이별이
오늘인가요
눈물겨운
헤어짐을 알면서
조금 더
내곁에 있길 바랬죠
애써 그대 모습
애써 기억해내며
그리움이 병이 되어도
그대가 사는 세상엔
나라는 사람있는 것
그것조차 잊을만큼
행복하기를 빌어요
돌아선 그댈 위해서
해줄 수 있는거라곤
잊지 못하면서
잊은듯
살아주는 것
스치는 바람이
그댈 불러 세워도
떠나는 발걸음
버겁다 해도
더이상 난
그대 뒤에 없으니
그대여 가던 길
편히 가소서
애써 그대 모습
애써 기억해 내며
그리움이 병이 되어도
그대가 사는 세상엔
나라는 사람 있는 것
그것조차 잊을만큼
행복하기를 빌어요
돌아선 그댈 위해서
해줄 수 있는거라곤
잊지 못하면서
잊은듯
살아주는 것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