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사랑(이문세)

옛사랑(이문세)

이문세 0 456
이문세
남들도 모르게
서성이다 울었지
지나온 일들이
가슴에 사무쳐
텅빈 하늘밑
불빛들 켜져가면
옛사랑 그 이름
아껴불러보네
찬바람 불어와
옷깃을 여미우다
후회가 또 화가난
눈물이 흐르네
누가 울어도
아플것 같지않던
지나온 내 모습
모두 거짓인걸
이제 그리운것은
그리운대로
내 맘에 둘거야
그대 생각이나면
생각 난대로
내버려 두듯이
흰눈 내리면
들판에 서성이다
옛사랑 생각에
그길 찾아가지
광화문 거리
흰눈에 덮혀가고
하얀눈 하늘높이
자꾸 올라가네
이제 그리운것은
그리운 대로
내 맘에 둘거야
그대 생각이 나면
생각난 대로
내버려 두듯이
사랑이란게
지겨울때가 있지
내 맘에 고독이
너무 흘러넘쳐
눈녹은 봄날
푸르른 잎새위에
옛사랑 그대모습
영원속에 있네
흰눈 내리면
들판에 서성이다
옛사랑 생각에
그길 찾아가지
광화문 거리
흰눈에 덮혀가고
하얀눈 하늘높이
자꾸올라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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