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랑
엄마 엄마 우리 엄마
나 떠나면 울지마
뒷산에다 묻지 말고
앞산에다 묻어주
눈이오면 쓸어주고
비가오면 덮어주
옛친구가 찾아오면
나 온듯이 반겨 주
엄마 엄마 우리 엄마
나 떠나면 서러워마
음지에다 묻지말고
양지에다 묻어 주
봄이오면 꽃잎따서
가을오면 단풍따서
무덤가에 뿌려주고
내 손한번 잡아주
아가 아가 우리 아가
부디 부디 잘가라
고통없는 세상으로
훨훨나라 가거라
가도 가도 끝없는 길
어디에서 머물꼬
좋은 세상 만나거든
다시 태어 나거라
좋은 세상 만나거든
훨훨나라 가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