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미쳤었나봐

내가미쳤었나봐

나훈아 0 551
나훈아
오히려 나를 위로하며
웃으면서 떠난 너
차라리 나를 원망했다면
마음이나 편할걸
미안하다 미안했었다
이미 늦은 후회겠지만
뻔뻔하게 너를 그린다
니가 자꾸 보고 싶다
니가 너무 보고 싶다
오히려 나를 걱정하며
두말없이 떠난 너
얼마나 가슴 아파했을까
내가 미쳤었나 봐
용서해라 용서를 빈다
소용없는 일이겠지만
염치없이 너를 그린다
니가 자꾸 보고 싶다
사랑한다 사랑했었다
웃겠지만 믿어다오
이런 내가 정말 밉지만
니가 자꾸 보고 싶다
니가 너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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