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싶어

믿고싶어

지아 0 336
지아
세상은 변한 게 없어
우리가 멀어졌어도
꿈이 다르단 그 말을
그대로 믿어 버렸어
돌아선 너의 뒷 모습
소리쳐 불러보던 난
멀어진 그림자라도
달려가 잡고 싶었어
마음이 너무 아파와요
텅 빈 시간이
너무 아파와요
날 사랑한단 말
날 안고 싶단 말
귓 가에 남은
너의 그 목소리
이별을 아직
못 믿겠어
꿈에서 깨면
두 눈을 떠보면
눈물 닦아주며
내 손 잡아주며
다 연극이라
말해 줄 거라고
믿고 싶어
추억이 흘러 내리면
다른 누군갈 만나면
기억은 모두 구겨져
하얗게 버려진다고
함께 한 우리 그때는
눈물로 씻어 내라는
차갑게 남긴 그 말은
상처로 자리 잡았어
마음이 너무 아파와요
텅 빈 시간이
너무 아파와요
날 사랑한단 말
날 안고 싶단 말
귓 가에 남은
너의 그 목소리
이별을 아직 못 믿겠어
꿈에서 깨면
두 눈을 떠보면
눈물 닦아주며
내 손 잡아주며
다 연극이라
말해 줄 거라고
믿고 싶어
믿고 싶어 믿고 싶어
믿고 싶어 괜찮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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