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무정

유정무정

김동아 0 405
김동아
어젯밤 삼경달이
법당에 비칠때
속세에 그 인연을
잊을길 없어
하염없는 눈물이
가슴을 적셨다
인연따라 흘러온
인생은 유정무정
이세상 영원한게
하나도 없으련만
이내몸 무얼 찾아
헤매었더냐
어젯밤 초생달이
외롭게 비칠때
속세에 남긴 정은
지울길 없어
속절없는 눈물이
두뺨을 적셨다
빈손으로 가야할
인생은 유정무정
이세상 영원한게
하나도 없으련만
이내몸 무얼 찾아
헤매었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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