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인사

이별의인사

조용필 0 195
조용필
바람결에 꽃 향기는
이렇게도 다정한데
하고픈말도 다못하고
쓸쓸히 바라만 보네
이제는 떠나갈
바람 같은 정이라
그립다고 하지못하네
지금은 말없이
미소를 짓지만
돌아서면 울어야하네
떠나려고 생각하니
그대가 너무 정다워
오늘도 슬픈저새소리
내 마음을 적시는데
우리 이제 할얘기는
이별의 인사뿐이네
이렇게 다정히
미소 짓는 얼굴도
잊을날이 있을것인가
가슴에 자욱한
수많은 사연을
지울수가 있을것인가
떠나려고 생각하니
그대가 너무 정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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