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이래

이별이래

유열 0 164
유 열
조용한
그대의 눈동자
말없이 서있는
내 모습
이렇게
가까이 있는데
이것이 이별이래
하늘에 흐르는
조각달
강물에 어리는
그림자
세상은
변한 게 없는데
이것이 이별이래
이제는 다시
볼 수 없는
그대의 슬픈 얼굴
세월이 흐른 뒤에
하얗게 지워질까
추억이 밀려와
쌓이는 우리의
남겨진 시간들
이대로
발길을 돌리면
이것이 이별이래
이제는 다시
볼 수 없는
그대의 슬픈 얼굴
세월이 흐른 뒤에
하얗게 지워질까
추억이 밀려와
쌓이는 우리의
남겨진 시간들
이대로
발길을 돌리면
이것이 이별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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