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사

선암사

해운스님 0 439
해운스님
선암사 가는 길
소나무 밭 숲속에
스님의 염불소리
내 마음을 달래주네
선암사 풍경소리
내 귓가에 맴돌아
정성을 들이는
내 마음 반겨준다
정들었던 목탁소리
들려 올까봐
두고 온 속세의 정
힘들어 질까봐
내눈가엔 이슬방울
촉촉히 젖어들고
행복했던 그 시절
돌아가고파
선암사 가는 길
진달래꽃 숲속에
정성을들이는
어머님의 기도소리
스님의 염불소리
내가슴을 저미고
공들여 기도하는
선암사 주지스님
다정했던 염불소리
들려올까봐
찾아온 어머님의
괴로워 우실가봐
내가슴에 남아있는
어머님 울음소리
깊어지는 산속에
달빛만 있네
깊어지는 사찰에
별빛만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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