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사계절

나의사계절

심수봉 0 216
심수봉
바닷바람 불어오고
나의 사계절
잠 깨우니
개나리 활짝 피고
봄은 또 가는데
한번 본 그 얼굴이
다가와 감싸던
그 팔이 그날 밤
그 모습은
다시올 수 없나
날이 밝으면
떠나야 하는
만나선 안될 사람을
한번만 다시
또 한번만
만나고 싶어
단한번 맺은 사랑이
마지막 종말일지라도
끊을수 없는 마음은
어제도 오늘도
꺾으면 꺾인다
이런 여잔데
반해서 다가간다
맡기라 맡기건만
이제 와서
왜 또 울리나
사랑엔 의심도 없다
내 인생
모두를 걸었다
운명도 묻지 마라
내 운명은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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