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갈치아지매

자갈치아지매

나훈아 0 384
나훈아
자갈길을 밟으며
어찌 살까 하루를
울면서 헤 메이던
지난날도
입술을 깨물면서
뱃고동에 반평생
부산에
자갈치 아지매
싱싱한 아침햇살
저무는 저녁 노을
이제는 사랑스런
자갈치 아지매
어서 어서 오이소
웃음으로 반기는
부산에
자갈치 아지매
해와 달이 바뀌여
이마의 주름살을
쳐다보며
쏟아지던 눈물도
저 푸른 파도 따라
흘러버린 반평생
부산에
자갈치 아지매
한 맺힌 인생살이
갈매기 손길 따라
이제는 억척스런
자갈치 아지매
어서 어서 오이소
웃음으로 반기는
부산에
자갈치 아지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