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긴가요

그러긴가요

최숙자 0 189
최숙자
하루가 천추같이
기다리던 님인데
어쩌면 그렇게도
쌀쌀하고 찬가요
싫으면 차라리
싫다고나 하시지
말도없이 눈앞에서 음
골려만 주긴가요
그러긴가요
그 마음 하나 믿고
살아오던 님인데
어쩌면 그렇게도
매정할 수 있나요
싫으면 차라리
가라고나 하시지
앉혀놓고 남의 말을 음
긁어만 주긴가요
그러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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