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멘타인

클레멘타인

김철민 0 242
김철민
그렇게 그 바닷가에
널 닮은 비가
내리고 있었지
너의 웃음소린
파도에 묻히고
하나 둘 세며 걷던
우리 발자욱들
비에 씻겨 사라진 날
그 바다 위를
아무 걱정도 없이
새들 날개짓하며
어디론가 자꾸 자꾸
날아갔지
기억하니
너 내게 수줍어
바위 뒤 숨어 속삭인 말
아 언제까지 나하고
그 하늘 아래 함께
살고 싶다 했지
그리워 찾아온
너의 바닷가엔
그때 그 날처럼
비만 내리고 있어
어디 갔니 클레멘타인
하얀 등대
저 혼자는 외로워
파도를 불러
한낮에 꿈을
꾸고 있었지
기억하니
너 내게 수줍어
바위 뒤 숨어
속삭인 말
아 언제까지 나하고
그 하늘 아래
함께 살고 싶다 했지
그리워 찾아온
너의 바닷가엔
그때 그 날처럼
비만 내리고 있어
어디 갔니
클레멘타인
나의 사랑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