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들려준말

니가들려준말

박효신 0 255
박효신
들어봐 하고픈 말 있어
언젠가 우리가
헤어져야 할 때
그땐 혹시
말할 수 없을까봐
지금 할께
미안해 이렇게 우리가
세상 끝까지도
함께 가려 했어
너 혼자서 가야 하니
너무나 아쉬워
눈물이나
어딨어도
들려 올꺼야
니가 원하는 길
갈 수 있도록
기도하는 내 모습
떠올리며 지내---
알잖아 이렇게 널 위해
숨쉬던 꿈꾸던
날 기억해야 해
여기에서 멈춘다고
너마저 눈물을
보이지만
언젠가 니가
들려준 말
너의 눈속에
날 담았다는 말
잊지 않고
내 마음에 품고 갈게
다시 그 눈으로
날 찾아와
너를 너무
사랑하는 맘 오
니가 멀리 날기를
바라는 맘
기억하렴
해주고픈 말
많지만 잘가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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