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씨

경호씨

김정은 0 175
김정은
푸른하늘이 가을이네요
그간 잘 지냈나요
제법 추워요
몇 밤 지나면
이젠 겨울도
코 앞에 다가오겠죠
며칠전까지
반 팔을 입었는데
저녁바람이
겨울바람이죠
감기들기엔
딱 좋은 날씨라서
보일럴 켜고 누웠지만
너무 추웠죠
친구들이
결혼 할 때마다
마음 한 켠이
시려오겠지요
별 빛 아래
앉아 기다렸죠
oh my darling
as you know
I can't fall in love
나 이제야
담배를 끊었내요
이젠 몸 생각 할
나이잖아요
하지만 이젠
커피를 마시네요
중독될만큼 마시기엔
조금 독해요
친구들은
하나 둘 떠났고
외로움에
편지를 보냅니다
창 밖에는
달 빛 뿐이죠
oh my darling
as you know
I can't fall in love
never say goodbye
나의 경호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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