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겁한맹세

비겁한맹세

배호 0 244
배호
이 목숨 다하도록
변치말자고
눈물을 흘려주던
네가 네가 토라져갈
줄이야
이토록 사무치게
버림받은 내 청춘
사랑이 연극이냐
장난이드냐
아 아 아 아아아 아
비겁하게 비겁하게
맹세만 두고 가느냐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져도
떠나지 않겠다던
네가 네가
토라져갈 줄이야
가슴이 찢어 질듯
한이맺힌 내 청춘
사랑이 희극이냐
비극이 드냐
아 아 아 아아아 아
비겁하게 비겁하게
맹세만 두고 가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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