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주르르루)

소나기(주르르루)

버스커버스커 0 240
버스커 버스커
주르르루 주르르루
빗소리에
현관으로 나갔는데
우산이 없어
아니 벌써 어두컴컴
축축한 하늘이
이러다가 오늘 하루
창문만 보다
아마 끝나
비야 그쳐라 그쳐
난 또 우울해져
제발 그쳐줘
시원한 소나기처럼
잠깐 스치는 인연
그 순간의 끈
난 놓칠 수가 없어
그녀의 하루가
끝나기 전에
제발 그쳐줘 예
주르르루 주르르루
곧 있으면
그치겠지 하다가
새벽이 오면
어떡하지 난
뭘 하는 건지
정신 차리자
편의점에 우산은
너무 비싸서
그냥 맞고 비야
그쳐라 그쳐
난 또 우울해져
제발 그쳐줘
시원한 소나기처럼
잠깐 스치는 인연
그 순간의 끈
난 놓칠 수가 없어
그녀의 하루가
끝나기 전에
오 알 수 없는 나의 맘
이제는 흘러드는 비로
이 맘을 알겠네 저기
다시 차오르는 너
아마 끝나
비야 그쳐라 그쳐
난 또 우울해져
제발 그쳐줘
시원한 소나기처럼
잠깐 스치는
인연 그 순간의 끈
난 놓칠 수가 없어
그녀의 하루가
끝나기 전에
비야 그쳐라 그쳐
난 또 우울해져
제발 그쳐줘
시원한 소나기처럼
잠깐 스치는 인연
그 순간의 끈
난 놓칠 수가 없어
그녀의 하루가
끝나기 전에
제발 그쳐줘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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