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앓이

가슴앓이

한마음 0 201
한마음
밤별 들이 내려와
창문 틈에 머물고
너의 말이 다가와
따뜻하게 나를
안으면
예전부터 내 곁에
있는 듯한 네
모습에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네게 주고 싶었는데
골목길에 돌아서
뛰어가는 네 그림자
동그랗게 내버려진
나의 사랑이여
아 어쩌란 말이냐
흩어진 이 마음을
아 어쩌란 말이냐
이 아픈 가슴을
아 어쩌란 말이냐
흩어진 이 마음을
아 어쩌란 말이냐
이 아픈 가슴을
그 큰 두 눈에
하나 가득 눈물
고이면
세상 모든 슬픔이
내 가슴에 와 닿고
네가 웃는 모습에
세상 기쁨 담길 때
내 가슴에 환한
빛이
따뜻하게 비췄는데
안녕하며 돌아서
뛰어가는 네 뒷모습
동그랗게 내버려진
나의 사랑이여
아 어쩌란 말이냐
흩어진 이 마음을
아 어쩌란 말이냐
이 아픈 가슴을
아 어쩌란 말이냐
흩어진 이 마음을
아 어쩌란 말이냐
이 아픈 가슴을
아 어쩌란 말이냐
흩어진 이 마음을
아 어쩌란 말이냐
이 아픈 가슴을
아 어쩌란 말이냐
흩어진 이 마음을
아 어쩌란 말이냐
이 아픈 가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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