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나그네

서울나그네

이자연 0 181
이자연
이리봐도 외로워
저리가도 쓸쓸해
갈곳도 없지만은
오라는 사람도없네
광화문 사거리로
종로에서 남산길로
이태원 삼거리까지
스쳐가는 사람 모두가
모두가 서울나그-네
이유없는 서러움이
까닭없는 눈물이
반기는 사람없는
서울바람 차기만하네
여의도 다리 건너
영등포로 돌고돌아
신사동 사거리까지
마주치는 사람 모두가
모두가 서울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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