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레지(Elegy)(경성스캔들)

엘레지(Elegy)(경성스캔들)

웅산 0 262
웅산
어디선가
불어온 바람
이 내 맘을
휘감아 돌고 저
말 못할 이의
향기 실어
그 안부를
전했구려
춤 추는 이 밤일랑
잊고선 꿈에
안긴 채
잠든 미련한 너를
깨어나면 한낱
덧없을 추억
뿐이라도
나는 사랑 하리다
새치름히
피어난 꽃을
감히 누가
꺾을수 있냐만
아무런 손도
닿지 않아
애간장만 타는구나
춤 추는 이 밤일랑
잊고선 꿈에
안긴 채 잠든
미련한 너를
깨어나면 한 낱
덧없을 추억
뿐이라도
나는 사랑 하리다
가슴에 핀
비련의 환희
그리운 엘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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