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지

둥지

문희옥 0 253
문희옥
쏟아지는 소나기처럼
흐르는 나의 눈물은
임이 아니시면
달래지 마세요
나혼자 이대로
있고 싶어요
비 바람도 지킬수 없는
힘없는 둥지라면
처음부터 모르는척
돌아서지
둥지는 왜 만들었나요
사랑했는데 사랑했는데
마음의 색깔이
왜 변했습니까
내 마음에 먹구름처럼
지워지지 않는 그 사람
제비 가버린 뒤
내곁을 떠났네
너무나 믿었던
그 사람인데
바람처럼 머물지 못할
사랑의 약속이라면
처음부터 모르는척
돌아서지 둥지는
왜 만들었나요
좋아했는데 좋아했는데
마음의 색깔이
왜 변했습니까
좋아했는데 좋아했는데
마음의 색깔이
왜 변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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