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날의스카프

젊은날의스카프

김종찬 0 332
김종찬
백양나무 반짝이는
눈부신 시계탑길
돌계단 세며 걷던
예지에 찬 내 사람아
너는 지금 어디있나
어디서 방황하나
근심없는
시절이 오면
다시 만날수는 있으리
너의 눈물 얼룩진
젊은날의 스카프
창으로 비켜가는
젊음의 빗살이여
우리의 첫만남은
이것이 끝이려나
너는 지금 어디있나
어디서 방황하나
꽃잎이 지는 소리에
차마 떠난단 말 못하고
추억만 남겨놓은
젊은날의 스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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