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장의여인

산장의여인

조미미 0 252
조미미
아무도
날 찾는 이 없는
외로운 이 산장에
단풍잎만 채곡채곡
떨어져 쌓여 있네
세상에 버림받고
사랑마저 물리친 몸
병들어 쓰라린
가슴을 부여 안고
나 홀로 재생의
길 찾으며
외로이 살아가네
아무도
날 찾는 이 없는
외로운 이 산장에
풀벌레만 애처로이
밤새워 울고 있네
행운의 별을 보고
속삭이던 지난 날의
추억을 더듬어
적막한 이 한밤에
임 뵈올
그날을 생각하며
쓸쓸히 살아가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