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커피

블랙커피

조항조 0 187
조항조
커피향만 남아 있네요
내게 뿌려놓은
그대 향기처럼
뒷모습이 씁쓸하네요
이미 식어버린
커피잔 처럼
뜨겁게 나누었던 찻잔에
사랑의 추억들은
아직 남아 있어
어떻게 한 사랑이었는데
어떻게 벌써
끝내려하나요
그대 생각에 눈물이 나
숨 쉴 때 마다
가슴이 시려와
구멍난 가슴 비틀거려도
그대만 편히 있는건가요
조금만 더 가까이 가면
안되나
쏟아진 눈물쯤
빗물이라 우기고
돌아서면 또 보고픈
내 사랑아
기다리다 기다리다
나 죽을지도 몰라
그대 생각에 눈물이 나
숨 쉴 때 마다
가슴이 시려와
구멍난 가슴 비틀거려도
그대만 편히 있는건가요
조금만 더 가까이 가면
안되나
쏟아진 눈물쯤
빗물이라 우기고
돌아서면 또 보고픈
내 사랑아
기다리다 기다리다
나 죽을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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