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인줄모르고

사랑인줄모르고

봉은주 0 204
봉은주
사랑인줄 모르고
무작정 좋아 했었네
너와 나는 사슴처럼
철없이 뛰어 놀았네
강물처럼 오랜 세월
흘러간 뒤에
그것이 사랑인줄
나는 알았네
그때는 몰랐네
그 후에 우리는
그것이 사랑인줄
서로 알았네
사랑인줄 모르고
자꾸만 좋아 했었네
너와 나는 거울처럼
못 보면 허전 했었네
아득히 멀어져간
지난날들이
이제와 생각 하니
사랑이였네
그때는 몰랐네
그 후에 우리는
그것이 사랑인줄
서로 알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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