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

능소화

홍순이 0 170
홍순이
언제 다시 오시려나
그리움만 주고 간 사람
가슴속 사무친 미련
꽃비 되어 나리네
행여나 다시 올까
발을 세우고
기다리는 님
독수공방 빈자리에
사랑만 꽃 피우고
오늘도 첫사랑 기다리는
능수화야 능수화야
붉은 자태 어이하랴
사무침만 주고 간 사람
가슴속 애타는 마음
눈물 되어 흐르네
한번 준 그 사랑에
귀를 세우고
기다리는 님
구중궁궐 깊은 밤에
고운님 오실까봐
오늘도 첫사랑 기다리는
능수화야 능수화야
오늘도 첫사랑 기다리는
능수화야 능수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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