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잔의이별

찻잔의이별

최진희윤수일 0 253
최진희.윤수일
그대와 나의 찻잔이
자꾸만 식어가는데
뜨겁던 우리 찻잔이
싸늘히 식어가는데
우리는 말을 잊었네
할 말은 서로 많은데
마시는 것도 잊었네
가슴은 타고 있는데
그렇게도 뜨거웠는데
그렇게도 행복했는데
무슨 잘못으로 이렇게
싸늘하게 식어 버렸나
이제는 식은 찻잔에
이별은 타서 마시고
조용히 일어서야지
눈물이 보이기 전에
그렇게도 뜨거웠는데
그렇게도 행복했는데
무슨 잘못으로 이렇게
싸늘하게 식어 버렸나
이제는 식은 찻잔에
이별은 타서 마시고
조용히 일어서야지
눈물이 보이기 전에
눈물이 보이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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