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일기
시인과촌장
가요
0
2977
1970.01.01 09:00
2537 /K
사랑일기
하덕규
하덕규
시인과촌장
남
G/G/D
4/140
3
>
새벽 공기를
가르며 날으는
새들의 날개 죽지 위에
첫차를 타고 일터로
가는 인부들의
힘센 팔뚝 위에
광장을 차고 오르는
비둘기들의 높은
노래 위에
바람 속을 달려 나가는
저 아이들의
맑은 눈망울에
사랑해요 라고 쓴다
사랑해요 라고 쓴다
피곤한 얼굴로 돌아오는
나그네의 저 지친
어깨 위에
시장어귀의 엄마 품에서
잠든 아가의
마른 이마 위에
공원 길에서 돌아오시는
내 아버지의
주름진 황혼 위에
아무도 없는 땅에 홀로
서있는 친구의
굳센 미소 위에
사랑해요 라고 쓴다
사랑해요 라고 쓴다
>
수없이 밟고 지나는길에
자라는 민들레 잎사귀에
가고 오지 않는
아름다움에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에게
고향으로 돌아가는
소녀의 겨울밤차
유리창에도
끝도 없이 흘러만 가는
저 사람들의
고독한 뒷모습에
사랑해요 라고 쓴다
사랑해요 라고 쓴다
사랑해요 라고 쓴다
사랑해요 라고 쓴다
사랑일기
하덕규
하덕규
시인과촌장
남
G/G/D
4/140
3
>
새벽 공기를
가르며 날으는
새들의 날개 죽지 위에
첫차를 타고 일터로
가는 인부들의
힘센 팔뚝 위에
광장을 차고 오르는
비둘기들의 높은
노래 위에
바람 속을 달려 나가는
저 아이들의
맑은 눈망울에
사랑해요 라고 쓴다
사랑해요 라고 쓴다
피곤한 얼굴로 돌아오는
나그네의 저 지친
어깨 위에
시장어귀의 엄마 품에서
잠든 아가의
마른 이마 위에
공원 길에서 돌아오시는
내 아버지의
주름진 황혼 위에
아무도 없는 땅에 홀로
서있는 친구의
굳센 미소 위에
사랑해요 라고 쓴다
사랑해요 라고 쓴다
>
수없이 밟고 지나는길에
자라는 민들레 잎사귀에
가고 오지 않는
아름다움에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에게
고향으로 돌아가는
소녀의 겨울밤차
유리창에도
끝도 없이 흘러만 가는
저 사람들의
고독한 뒷모습에
사랑해요 라고 쓴다
사랑해요 라고 쓴다
사랑해요 라고 쓴다
사랑해요 라고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