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이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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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국 0 354
김상국

예성강 모진바람
강물도 흐느낄때
말없이 사라져간
여기 이 사람들
말하라 강물아
너는 알리라
하늘보고 울부진
그들의 유언을
멸악산 먹구름이
초생달 가리울때
웃으며 사라져간
여기 이 사람들
말하라 산이여
너는 알리라
누굴위해 사라진
젊은 넋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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