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테사랑

나이테사랑

이나윤 0 223
이나윤

굵어진 주름만큼
지난 세월이
야속하구나
시들은 꽃잎 위에
부는 바람도
이제는 차가워
잊혀진 향기인가
애달픈 내 청춘아
가슴은 뜨거운데
가슴은 뜨거운데
무거운 나이테는
오늘도 늘어만 가네
멀어진 강물처럼
지난 세월이
속상도 하구나
떨어진 꽃잎 위에
쌓인 먼지도
이제는 정겨워
흘러간 노래인가
서러운 내 청춘아
가슴은 뜨거운데
가슴은 뜨거운데
무거운 나이테는
오늘도 늘어만 가네
가슴은 뜨거운데
가슴은 뜨거운데
무거운 나이테는
오늘도 늘어만 가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