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김추자)

봄비(김추자)

김추자 0 469
김추자

이슬비 내리는
길을 걸으며
봄비에 젖어서
길을 걸으며
나 혼자 쓸쓸히
빗방울 소리에
마음을 달래도
외로운 가슴을
달랠길 없네
한없이 적시는
내 눈 위에는
빗방울 떨어져
눈물이 되었나
한없이 흐르네
봄비 나를
울려주는 봄비
언제까지 내리려나
마음마저 울려주네
봄비
외로운 가슴을
달랠 길 없네
한없이 적시는
내 눈 위에는
빗방울 떨어져
눈물이 되었나
한없이 흐르네
봄비 나를
울려주는 봄비
언제까지 내리려나
마음마저 울려주네
봄비
외로운 가슴을
달랠 길 없네
한없이 적시는
내 눈 위에는
빗방울 떨어져
눈물이 되었나
한없이 흐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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