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사랑

새사랑

송하예 0 287
새사랑
송하예

한참을 내 옆에서
지켜 주던
무던한 사람
가끔 네 욕을 해도
내 편이 돼 주는
착한 사람
새 사랑을 시작하는 게
아직 겁나는데
이런 나라도 좋대
오늘 고백하는
그 남잘 보고
난 네가 생각나서
눈물을 참다가
내 답을 기다리는
그 눈에 괜히
죄를 짓는 것 같아서
아무 말도 못했어
이젠 나도
행복해도 돼
듣지 못할 답을
왜 너에게 묻는 건지
오늘 고백하는
그 남잘 보고
난 네가 생각나서
눈물을 참다가
내 답을 기다리는
그 눈에 괜히
죄를 짓는 것 같아서
고개만 끄덕였어
나 괜찮은 거지
사랑해도 되지
네가 못해 준
그때보다 더 예쁜 사랑
전부 해 줄 사람을
만났어
오늘같이
기뻐해야 하는 날
왜 혼자 미안하고
눈물이 나야 해
말없이 나를 안아 주는
그 품에 이제
너를 보내야 할까 봐
미안해 이제 안녕
미안해 정말 안녕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