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섯거라

거기섯거라

하이런 0 2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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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섯거라
한겨레
정의송
하이런

B/Bb/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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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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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무심코
거울을 보니
내 눈가에 자리잡은
깊은 주름들
나도 이제 꼼짝없이
늙어가구나
세월앞에 이겨내는
장사없구나
푸르렀던 그 시절은
어디로 갔나
별빛같던 그 시절은
어디로 갔나
이제와서 돌아보니
후회스러워
그때는 왜왜왜
왜 그랬을까
아아 세월아 네월아
거기 섯거라
더이상은 못간다
꼼짝 말아라
>
이따금씩 이곳저곳
다니다보면
아이고 다리야
아이고 허리야
끙끙거리네
나도이제 남들처럼
늙어가구나
세월앞에 견뎌내는
장사없구나
싱그럽던 그 시절은
어디로 갔나
아리땁던 그 시절은
어디로 갔나
이제 와서 돌아보니
너무 아쉬워
그때는 왜왜왜
왜 그랬을까
아아 세월아 네월아
거기 섯거라
더이상은 못간다
꼼짝 말아라
더이상은 못간다
꼼짝 말아라
못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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