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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강은 알고있다
오해균
오해균
이남옥
여
A/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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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월헌 누각아래
짝을 찾는 물새 한 마리
황포 돛대 노를 저어
오신다는 님 기다리네
시인 묵객 고승대덕
발 자취엔
천년혼을 수를 놓아
살아 숨쉬고
그리움은 강물이 되어
내 마음에 굽이 친다
가신 님들의
못다 이룬 꿈
여강은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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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루 백사장에
금은 모래 별을 벗하고
달맞이 선남선녀
사랑노래 부르고 있네
어진임금 열혈황후
넋이 되어
대대손손 억조 창생
기원할적에
애뜻한 정 가물이 되어
풍진세월 굽이친다
가신 님들의
못다 이룬 정
여강은 알고있다